3~6학년 학생들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서울로 진로 및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아이들은 다양한 현장에서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 경험까지 더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째 날, 학생들은 경복궁 해설 투어로 체험학습의 문을 열었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선의 건축미와 궁궐 곳곳의 이야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아이들은 “역사책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방문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근현대사의 흐름을 다양한 전시와 영상으로 만나며 나라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녁 무렵 찾은 한강공원 유람선에서는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탁 트인 강바람을 느끼며 여행의 설렘을 만끽했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롯데월드 방문이 이어졌다. 짜릿한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테마 공간에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찾은 롯데타워에서는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최근 ‘요즘 핫하다’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이 이어졌다. 방대한 유물과 흥미로운 전시들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동안 교과서로만 접했던 우리 문화유산을 실제로 마주하며 역사적 사고가 한층 깊어졌다.

특히 돌아오는 길에는 “순창에는 기차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과 함께, 학생들이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KTX를 타고 귀가하는 특별한 마무리를 했다. 아이들은 빠른 속도와 편안한 승차감을 신기해하며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즐거움을 이어갔다.

이번 2박 3일 서울 체험학습은 역사와 문화, 진로 체험을 고루 갖춘 알찬 일정으로 꾸며졌으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동계초 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워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