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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체육관(만류관) 개관식
분류 2016학년도
작성자 대리초 등록일 16.05.30 조회수 269
첨부파일

 5.27.(금) 15:00~

만류관 개관식을 하였습니다.

참석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임실군 부군수님, 임실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님.

군의회 부의장님, 전라북도 한 의원님,

각 학교 교장선생님, 기관장님, 학교운영위원장님,

총동문회장님, 마을이장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최고로 바쁜 농번기 때 농삿일 제쳐두고

대리마을 주민들도 모두 오셨습니다.

오늘 개관식이 끝나면 12일 가족캠프가 이어지는데

자녀들과 추억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시려고 대리초 학부모님들도

모두 오셨습니다.

대리초를 졸업하신 총동문회 회원님들,

각기 분야에서 한 몫을 담당하시다가 만사 제치시고

전국에서 오셨습니다.

대리초 역사의 한 페이지에 증인으로 함께 하는

우리 대리 꿈나무 아이들 100명도 함께 했습니다.

가장 큰 박수를!!!


오늘 아침 850분에 정세균의원님한테서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체육관 선정 때부터 깊은 관심을 주셨었는데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안부를 전해주시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1949년에 우리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1945년에 해방이 되고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이니까 시대적으로 혼란기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마을 땅을 내놓으며 학교를 짓자고 뜻을 모았으니

만류당 이득환 선생님의 후학 양성의 혼불이 당겨졌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득환 선생님은 1600년경 병자호란 무렵에 이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고 마을이 번성해가면서 서당을 짓고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일인데 그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누군가 한사람이 맨 처음 살기 시작했고

누군가 여기에 학교를 짓자고 했고

누군가 우리학교에 체육관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누군가 한 사람 맨처음 마음먹은 첫 생각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변하는 우주의 법칙 하나를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심은 대로 거둔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로 씨앗이고 여기 앉아계신 모든 분들이 열매입니다.

사실 알고보면 우리 모두가 씨앗이기도 하고 동시에 열매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사과씨 하나 속에

얼마나 많은 사과가 들어있는지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씨를 품고있는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천하보다 귀한 생명으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개관식을 준비하면서 67년의 역사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위기를 맞이하면서 성장을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한 때는 우리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여있기도 하였습니다만

당시 최호영 교장 선생님은 6년 동안 계시면서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를 살리셨고

지금의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사실 체육관의 첫 단추는 2012년 가을

강완묵 전 임실군수님 시절에 끼워졌습니다.

우리 대리 교육 가족들의 간청을 듣고 지자체에서 예산을 세워주셨고

거기에 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님과 문광부 체육진흥공단에서

대응투자를 해 주신 것입니다.

 

벽돌 하나를 소중하게 쌓아가는 마음으로 날마다 공사감독 해주신

임실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말로 다 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만류관에 담긴 뜻

일만 만 흐를 유

만 갈래의 물이 흘러드는 큰 방죽,

이름처럼 전국에서 아이들이 찾아오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1,80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는데

앞으로 만류관이라는 이름처럼 대리 큰 방죽에서

잠룡들이 꿈틀거리다가 만 명의 인재들이 여기 이 곳에서

날개를 펼치고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계절의 여왕 5,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아직도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

나흘이나 남아있으니까 5월이 가기 전에

사랑을 표현하시면서 아름다운 계절을 마무리하시기 바라며,

이제 많은 사람들의 염원으로 만류관이 개관 되었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만류관을 내 놓겠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화합의 장소로

배움과 어울림으로 꿈을 키워가는 더더욱 행복한 혁신학교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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