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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 美 블랙번 등 3명

이름 김도희 등록일 14.11.06 조회수 897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세포 내 염색체 끝에 붙어 있는 생체시계인 '텔로미어(telomere)'를 처음 발견한 엘리자베스 블랙번(61), 캐럴 그리더(48), 잭 쇼스택(57) 교수 등 3명이 공동 선정됐다.    

  블랙번스웨덴 카롤린의학연구소는 '세포 분열 때 유전정보가 담긴 염색체가 분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복제되는 것은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와 텔로미어를 만드는 효소 텔로머라아제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이들 3명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리더텔로미어는 노화와 밀접히 관련돼 있고 세포의 수명을 알려주는 생체시계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 발견 이후 의학자들은 텔로미어가 세포 분열하는 과정에서 잘려 나가게 하면 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연구 중이다.
이는 현재 전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퉈 연구중인 `세포노화이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텔로미어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한 `텔로머라아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텔로미어란 유전체(게놈) 말단에서 특정 염기서열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부위로 세포 증식 때 유전자가 소실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모든 염색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끝자락 부위가 복제되지 못하면서 점차 짧아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부위가 바로 `텔로미어'. 세포 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서 텔로미어가 최대한도로 짧아지면 세포의 복제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게 되므로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흔히 텔로미어를 일종의 `생체 타이머'에 비유한다. 세포가 분열을 거듭하면서 마디가 잘려 나가고 마지막 마디마저 잘리면 이 세포는 죽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포가 죽는다는 것은 생체가 노화함을 의미하는 셈이다.

반대로 인류의 적인 암은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하는 것인데, 세포가 죽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블랙번 등이 발견한 `텔로미어가 잘려 나가지 않는 이상 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

따라서 세포의 개념만으로 보면 이론적으로 노화와 암은 반대의 개념이 된다.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가 노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떨어져 나가지 않고 무한정 분열하게 되면 암이 되는 것이다
. 반면, 텔로머라아제는 유전자(DNA) 끝 부분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를 보호해 일반적인 세포의 분열횟수인 50회를 넘게 분열시켜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미 여러 암 형태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세포 생존 과정에 관련된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를 목표로 항암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 치료법은 텔로머라아제 효소를 감소시켜 암 환자의 염색체 끝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가 세포 분열 과정에서 잘려 나가게 함으로써 암을 억제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암치료와는 달리 장수를 연구하는 그룹에서는 텔로머라제 효소를 증가시켜 텔로미어가 짧아져 사멸하는 것을 방지하는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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