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기전여고와
함께하는 반크
독일 연방의회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 열려 |
||||||||||||||||||||||||||||||||||||||||
---|---|---|---|---|---|---|---|---|---|---|---|---|---|---|---|---|---|---|---|---|---|---|---|---|---|---|---|---|---|---|---|---|---|---|---|---|---|---|---|---|
이름 | 이민서 | 등록일 | 18.11.09 | 조회수 | 40 | |||||||||||||||||||||||||||||||||||
독일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강신규)는 10월 16일 독일연방의회 파울뢰베하우스에서 독한의원친선협회(회장 카타리나 란트그라프)와 함께 ‘한국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한글날을 계기로 양국 관계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독일에 한글과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로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정범구 주독일대사, 권세훈 한국문화원장,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과장, 영선장 구스코 코리아재단 이사장, 나탈리 한정화 코리아협회장, 김옥화 함부르크 독한협회 명예회장과 위르겐 크림케 의원 등 독일 연방하원의원들, 의회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독민주당 의원인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한의원친선협회장은 개회사에서 “500년 역사의 한글은 독일인들에게도 관심이 많다”라며 “이 행사가 양국의 우호 증진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규 함부르크독한협회장은 협회의 주요 활동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뒤 “지난 30년간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거치며 한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을 경험했고 따라서 독일에 사는 한국인의 지위도 올라갔다”라며 “앞으로도 문화교류를 통해 독일인들에게 남북 관계 변화 등 한국의 상황을 더 잘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정범구 주독일대사는 “역사 속에서 우리는 양국의 문화 공통성을 찾을 수 있다”라며 “세종대왕이 모든 국민들이 쉽게 글을 읽고 쓰게 하기 위해 한글을 만들었다면, 독일에서는 마틴 루터가 어려운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해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1522년 독일어 성서를 출판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대사는 “이런 문화적 공통점에 분단의 아픔까지 공유한 양국이 앞으로 활발한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고 더욱 더 많이 이해하는 나라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베 슈멜터 베를린 독한협회장은 “한글은 남북한 협력사업으로 겨레말 사전 편찬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며 “옛 동서독의 경우 라이프치히와 만하임 중심으로 독일어 사전 편찬에 협력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과장 겸 한국학연구소장은 청중들에게 한글의 역사적 기원과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설명했다. 이 교수의 설명을 들은 청중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이 교수가 이에 대해 답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어 문화공연 순서로 가야금 연주가 박민지씨의 연주와 신정혜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고수 한수산), 박명현 씨의 진도 북춤 공연이 펼쳐졌다. 태권도 사범이기도 한 강신규 회장은 양국의 태권도 수련자들과 함께 태권도 시범을 직접 보이기도 했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위르겐 크림케 독일 하원의원은 “독일 사회에서 한국인 2세처럼 성공한 소수 민족 그룹은 없다”라며 “독일연방의회에서 한글을 비롯해 한국 전통음악 등을 소개한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가 깊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함부르크 독한협회에서는 함부르크에서 이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을 위해 행사에 앞서 국회의사당 견학과 함부르크 출신 크르제, 크림케 하원의원들과 국정운영이 만들어지는 장소와 현 정치에 대한 질 응답하는 시간들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주독일대사관,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연구소, 독한협회, 코리아재단이 후원했다. |
이전글 | ‘훈민정음 반포 572돌’한글날 기념식 |
---|---|
다음글 | 한글날에 '세종릉'찾은 문대통령 "애민정신 본받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