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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돌 맞은 한글날, 소멸 위기 제주어... 대책은?

이름 서우진 등록일 18.11.08 조회수 27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72돌을 맞이한 9일 한글날 경축식 행사장에서 "제주어를 활용한 종합상담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각급 기관단체장과 한글 관련 단체 및 인사, 학생,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글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경축 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10명에게 주어졌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한글은 한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한 문자"라면서 "한글로 인해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백성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훈민정음의 고유성과 중세에 사용하던 어휘가 가장 잘 남아 있는 언어가 제주어이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제주어는 '소멸 위기의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유네스코에선 제주어를 '소멸 위기의 언어'로 등재했다. 이는 곧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라는 얘기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도정에선 제주어의 보전과 육성을 위해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제주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기관을 지정해 제주어 교원을 양성하고 제주어 교육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어 웹사전을 개설하고 제주어 종합상담실을 운영해 제주어의 잘못된 쓰임을 줄이고 올바르게 계승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출처 : 뉴스제주(http://www.news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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