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이 제88회 춘향제 준비로 분주하다.
춘향제 주 무대인 광한루원과 요천변이 개막식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제88회 미스춘향 선발대회는 17일 밤 7시부터 열리며, 포스터와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본선을 확정지은 춘향선발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의 전통미를 자랑하는 32명의 '예비춘향'이 오늘부터 기량을 겨룬다.
춘향제전위는 미스 춘향선발대회 시각에 비가 올 경우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남원의 명소인 노암동 금암공원 일원에서는'사랑의 소원등 달기' 행사가 열린다. 금암공원은 옛 춘향제에 연등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광한루와 함께 주요 축제무대였던 곳으로 금암공원은 요천, 광한루와 가깝고 경치가 아름다워 남원팔경 중의 하나인 금암어화의 유래를 간직하고 있다.
사랑의 소원등 달기 행사는 소원지 쓰기, 소원등 달기, 금암공원 영화 상영, 라이브 소원카페, 포토존 등이 꾸며지며, 소원등 달기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20일까지 사전신청(노암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현장접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