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명품시내버스 ‘명물’됐다...이용자 99% 만족도 탑승승객 대상 이용만족도 조사... ‘매우 만족’ 179명(80%), ‘만족’ 42명(19%), ‘보통’ 2명(1%) 응답 나현범 | 2017. 08. 15. 09:52 전북 전주시가 운영중인 명품버스. 1000번 명품시내버스는 색깔이 빨간색과 빨간색·상아색 2종류가 있고, 외부를 한옥형태로 디자인했다. 버스 천장 일부가 유리로 만들어져 안에서 하늘을 볼 수 있다. / 제공=전주시
전북 전주시를 쉽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형 명품 시내 버스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명품버스는 동물원과 한옥마을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가미한 관광형 시내버스다. 동물원과 전주역, 시외·고속터미널, 중앙시장, 한옥마을, 남부시장, 치명자산 등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갈 수 있으며 총 4대 운행되고 있다. 시는 명품버스를 비롯한 전주 시내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한 주간 명품버스를 이용한 시민 139명과 관광객 84명 등 이용객 총 223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조사를 실시, 전체 응답자의 9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명품버스에 탑승한 이용자들은 ‘매우 만족’ 179명(80%), ‘만족’ 42명(19%), ‘보통’ 2명(1%)으로 응답, 전체 응답자의 99%가 명품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 전주시민은 △운전자 친절(42%) △안전운행(31%) △내부청결 및 특색 있는 외관(20%) 순으로 답했다. 관광객의 경우 △내부청결 및 특색 있는 외관(35%) △운전자 친절(28%) △주요 관광지 경유 및 안내(25%) 등을 꼽았다. 특히 응답자 중 전주시민의 경우 총 139명 중 132명(95%)가 운전자 친절을 손꼽아 운전자 친절로 인한 이용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명품버스에 대한 아쉬운 점으로는 현행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긴 배차간격을 꼽았다.명품버스 운전자의 친절 및 안전 운행으로 어르신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으며, 특색 있는 버스 외관과 제복 착용, 주요 관광지 안내방송 등 일반 시내버스와는 차별화된 모습이 명품버스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5년 12월부터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유치달성을 기원하고 천년 밀레니엄도시 전주를 상징해 명명된 명품버스 1000번을 운행해왔다. 4개 회사에서 추천한 친절기사를 고정 배치해 친절 운행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는 등 친절운행에 힘써오고 있다.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명품버스가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민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며 “명품버스를 비롯한 전주시 모든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향상으로 ‘버스타고 싶은 전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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