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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여성인권보호관 업무 시작

이름 이의진 등록일 18.06.10 조회수 150

경남 창원시가 1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여성인권보호관'을 채용해 여성인권 강화와 올바른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채용된 여성인권보호관은 성희롱·성폭력 등 직장 내 여성 인권침해와 여성차별 문화 근절을 위한 여성인권보호 전문 인력으로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직장 내 여성차별 사건에 특화된 상담·접수를 전담하고 여성인권 사각지대 해소방안 마련 및 인권침해 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창원시는 여성인권이 존중받는 공직문화 조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SNS, 게시판 상담, 제3자 익명제보 등 신고 망설임 해소를 위한 피해자 신고·제보 시스템도 보완해 나간다.

또한 여성인권침해·차별행위 관련 상담·접수 서비스를 지역 사회로 확대하기 위해 대학, 지역 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평등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인권이 존중받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영세사업장의 성차별 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한 성희롱 무료교육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자체교육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표준 교육 동영상을 보급하는 등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은진 여성인권보호관은 “창원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 종사자 및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서 특화된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의 살아있는 이야기에 접근해 ‘행복한 인권도시 창원’을 구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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