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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딸 조윤경, 미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 열었다.

이름 박기진 등록일 18.06.10 조회수 2689

[SE★이슈] 故 조민기 딸 조윤경, 미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 열었다




배우 고(故) 조민기씨의 딸 조윤경씨가 ‘연예계 데뷔를 준비했었다’는 한 방송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0일 SNS에 밝혔다.  

조씨가 아버지의 ‘미투(Me Too)’ 사건 이후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4개월 만에 SNS를 재개한 조씨는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악성 댓글에 대한 대처 의지 등을 밝혔다.

[SE★이슈] 故 조민기 딸 조윤경, 미투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 열었다

조씨는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제가 아무 말 없이 SNS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해 이렇게 글을 쓴다”며 “나로 인해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를 피해자분들을 위해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었다. 그리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됐다. 제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이 맞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해 피부 관련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됐다”고 토로했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은 지난 8일 “조씨가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어머니 김선진씨로부터 ‘집안에 사정이 생겼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보류했다. 2주 뒤 미투 사건이 터졌다”고 전했다.  

윤경 씨는 이에 대해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어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제 콘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꿨다”고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또한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를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윤경은 이어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故조민기와 그의 딸 조윤경은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해 잘 알려졌다. 그러나 故조민기가 미투 운동 여파와 함께 대학교수로 재직 중 성 추문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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