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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예술, 음식까지…외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국

이름 김세민 등록일 16.11.04 조회수 459

AP 통신, “한국, 시간·노력·돈의 투자로 비대중적 종목들 제패”

AP통신은 16일 한국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8연패를 달성하고 남자 50m 권총 3연패에 성공한 사실에 주목했다. AP는 “한국인들은 다른 국가 사람들보다 섬세하고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설명으로 아시아의 작은 국가 한국의 선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올림픽 종목에서 한국의 우세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시간과 노력, 돈의 집중적 투자와 연관이 있으며 정부의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양궁과 사격처럼 한국에 특화된 종목에서 어린 선수들의 훈련과 육성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운동선수들 사이에 ‘한국인들은 사격과 양궁 같은 종목에서 재능을 타고났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국의 우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주요 일간지, “서양에서 인기를 더해가는 김치…계절마다 바뀌는 한국 요리”

김치의 인기가 유럽까지 퍼진 모양이다. 스페인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라 반구아디아(La Vanguardia)는 11일 김치 예찬 기사를 보도했다.

“그 어떤 나라도 한국의 김치처럼 그렇게 멋지게 각 계절을 음식에 반영하지 못한다.”

신문은 김치만큼 한국 문화를 잘 나타내는 것은 없으며 김치 박물관에 등록된 김치 종류는 187가지나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치의 역사가 2천년이 넘게 이어져 왔으며 계절별로 자주 먹는 김치가 다 다르다며 겨울에는 배추김치, 백김치 등 김장 김치를 먹고, 봄에는 발효시키지 않고 바로 먹는 겉절이를, 여름에는 채소를 이용해 오이김치, 열무김치를 즐겨 먹는다고 소개했다.

기사에 실린 이미지

▲ 기사에 실린 이미지

 

프랑스 르 몽드, “라 코스트 성에서 보는 이우환 작가의 색의 심포니”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이우환 화백이 프랑스 과수원이자 예술센터인 ‘라 코스트’에서 작품전을 개최했다. 프랑스 유력 언론 ‘르 몽드’가 이 화백의 전시를 집중 조명했다.

르 몽드는 “2014년 이미 베르사이유 궁 정원에서 초청 전시회를 가졌던 이우환 화백이 라 코스트성에서 자신의 최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우환 작가의 설치물이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 화백의 최신작품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작품이 지닌 의미를 탐색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의 시각적 청각적 힘은 과거의 침묵과 단절된다. 진홍색, 자주색, 진홍색, 빨간색, 적홍색 등, 빨간색들의 뉘앙스는 많지만, 파란색들의 뉘앙스는 이 보다 적다. 마치 이우환 화가는 육체적, 관능적 그리고 대양적인 감성과 희열이 입혀진 색깔의 표면에 집중하는 것 같다.”

이우환 화백은 일본 미술 운동인 모노하 파를 주도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존 화가 중 세계에서 43번째로 높은 금액에 작품이 거래되는 작가다.

르몽드가 보도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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