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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제코, “중학생들에게 로봇학 가르치는 한국”

이름 손수민 등록일 16.11.11 조회수 415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가 8일 한국의 로봇 교육에 주목했다. 신문은 “10년 전 로봇 교사 개발의 선구자였던 한국이 이제 전략을 바꿔 중학생들에게 로봇학 기초를 가르치고 있다”며 한 중학교의 수업 풍경을 상세히 전했다.

레제코는 “수업에 푹 빠진 30여명의 중학생들이 자신들이 프로그래밍하는 로봇을 주시하고 있다. 인천 인하대학교 부속중학교의 이 학생들 뒤에는 3D 프린터들이 반쯤 조립된 로봇들과 전자회로들 그리고 레고부품들과 함께 뒤섞여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로봇대회에 참가할 로봇들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업을 담당하는 김현기 선생님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코드화 할 줄 알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학생들을 독려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이 OECD 선진국 교육평가시스템인 피사랭킹의 상위 5순위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에서 10년 전에 정보교육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프로그램 수업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의무과정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하대학교 부속중학교는 특별한 케이스다. 이 학교는 인하대학교와 협동으로 최적의 교육방식을 찾아내고 실험하고 있다. 한국의 모든 중학교가 이런 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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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제코 보도 중 일부

 

인하대학교 부속중학교의 이동섭 교장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로봇공학과 코드공학 수업은 단순한 수학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을 보다 더 창의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로봇 수업이 학생들에게 관찰하고 창의력을 기르고 협력하여 일하는 것을 가르쳐준다. 고등학생들은 입시 경쟁이 너무 심해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중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의 변화, 로봇 교사 개발에서 로봇 수업으로

레제코는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식이 한국 학교에서의 로봇 이용이 완전히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5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는 로봇 어시스턴트가 유행해 일부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로봇이 교사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제는 그 전략을 180도 변환해 학교에서 로봇학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신문은 리용 프랑스 교육연구원의 캐서린 페로틴 부원장의 말을 인용해 “로봇이라는 매체는 매우 매력적이나 교육 분야에서 제대로 된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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