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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브렉시트로 한국의 매력지수 상승”

이름 김윤희 등록일 16.09.21 조회수 409

주요 해외 언론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외국 자본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 국가의 불행은 다른 국가의 행운”이라며 일본이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한국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렉시트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본보기가 되는 슬기로운 대응”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외국자본 끌어들이는 한국의 매력”

블룸버그는 28일 브렉시트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안전자산을 추구하는 외국 자본에게 한국 국채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한 증권사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한국 채권시장은 주식사장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며 한국 국가 신용등급이 3번째로 높은 Aa2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칼럼을 통해 “브렉시트로 인한 일본의 불운이 한국의 횡재”라며 일본이 엔화 가치 상승을 저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 원화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원화 약세가 외국인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고 중국을 중심으로한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내수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한국은 점차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올 여름 2배 증가할 수도 있다는 추산치를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면 엔화가치가 오르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수년간의 동향을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본보기가 되는 한국 정부의 대응”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본보기가 되는 브렉시트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응”이라는 사설을 보도했다. 신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영국과 FTA를 원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이는 아시아에서 한국의 무역 리더십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이며 미국 등에 귀감이 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EU와 맺은 FTA역시 동아시아에서 유일한 것”이라며 한국과 28개 EU 회원국 간 양자 무역이 2015년 1,05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시장에서 한국은 영국의 3위의 수출시장이며 세계 시장에서는 13위의 수출시장이며 2009년 이후 수출시장으로서 한국은 계속 성장해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EU 지도자들도 결별을 택한 영국을 응징하려 하기보다 한국의 행보를 따라할 가능성이 크다”며 포스트 브렉시트 이후 한국이 영국과의 새로운 FTA 체결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브렉시트 충격을 막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포브스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한국 산업에 미치는 잠재적인 피해를 상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라고 각 정부 부처에 촉구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85억 달려 규모의 재정보강을 지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을 늘릴 프로그램을 추진해 브렉시트로 인해 예상되는 손실을 상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 로이터역시 한국이 브렉시트로 촉발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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