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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소감문

이름 나지현 등록일 17.10.29 조회수 2072

<전주 한옥마을 알리기 보고서>

 

전주 한옥마을 활동 중 관광부로서 내가 맡은 것은 한옥마을을 알리는 것이었다. 처음 맡았을 때는 막막하였지만 조원들과 함께 어떻게 알리면 좋을지 머리를 모아 생각하니 좀 더 잘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우리가 정한 것은 먹거리 투표와 관광명소 투표였는데, 한옥마을 내에 있는 먹거리와, 명소를 알리자는 취지와 더불어 시민들과 참여하는 활동이 되고자 스티커를 이용한 투표형식을 첨가하였다.

 

한옥마을로 나가기 전 우리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자 판넬을 제작하였고, 처음에는 투표만 하게끔 사진자료와 글씨만 붙이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도와 함께 그린다면 추천뿐만 아니라 참고하기 좋지 않을까 하여 지도를 추가하게 되었다. (덕분에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공들은 판넬은 한옥마을을 나타내는 한옥지붕을 붙이거나 쇼핑몰 형식으로 투표하게끔 만드는 등 꽤나 아이디어면에서 창의적이였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조원들과 함께하는 협응심을 기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당일날이 되어 교복을 입고 66일 한옥마을에 가게 되었고, 함께 만든 판넬을 들고 다니며 시민들에게 참여를 부탁드리고 참여를 해주신 분들께는 사탕을 드리며 참여를 유도하였다. 처음에는 어떡하면 좋을지 막막했던 것이 여러번이 되자 점차 능숙해졌고 홍보기계가 자동적으로 말을 걸 듯 "기전여고 반크 한옥마을 알리기 프로젝트입니다, 혹시 시간이 나시면..." 하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이색적인 경험으로는 여장을 하고계셨던 남성분이셨고, 그 외에는 우리가 외교동아리인 만큼 외국인분들께도 투표를 권유한 덕에 4명의 외국인들께도 한옥마을을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처음에 만났던 네덜란드인은 키가 아주 크셨는데, 부족한 언어실력으로 말을 이어가자 영어에 능숙했던 조원이 나를 도와주기도 하였다. 그후로 만났던 굉장히 조용했던 일본 관광객과 런던에서 있다 오셨다던 굉장히 활달했던 해외관광객도 볼 수 있었다. 나라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였고 언어의 자신감이 그 날 조금 붙었기도 하였다. 그리고 친절히 응해주신 면을 보며 나와 다르다고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원들과 팀워크 쌓을 수 있어 좋았고, 내가 맡은 일을 완수하게 되어 어느정도의 만족감을 얻게 되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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