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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 서민경 영화 '코러스' 감상문

이름 서민경 등록일 19.05.19 조회수 32

나는 517일 금요일에 학교 수업 중5~6교시인 동아리 시간에 영화를 보았다. 제목은 코러스였다. 나는 이 영화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사실 이 영화는 내가 이미 두어 번쯤은 봤던 영화였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에 대해 만족한 이유는, 이 영화는 매우 말썽인 학교에 음악 선생님이 가서 아이들과 합창단을 조직해 아이들의 심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의 영화인데, 처음 아이들의 반항심과는 달리 나중엔 선생님을 신뢰하면서 잘 따른 점이 흥미 있었기 때문이다. 내 모표이자 꿈이 선생님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딴에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처음 아이들은 도 넘은 장난으로 다른 선생님의 눈을 망가뜨렸고, 계속해서 선생님을 모욕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장난을 심하게 쳤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아이를 보호하고 감싸주기 바빴다. 솔직히 이 부분은 조금 답답했다. 왜 아이들에게 당하고도 가만히 있었던 건지 내 상식 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일들을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신뢰하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모습도 처음과는 확연히 달라져갔다. 이 부분이 전개되는 도중에 아까 답답하다고 느꼈던 선생님의 행동을 깨달았다. 그렇게 온 몸 바쳐 아이들의 성숙을 도와주고 헌신하는 마음이 선생님의 진정한 마음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런 선생님의 속 뜻을 모르고 멋대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하고 다닌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거의 골칫덩어리였던 한 아이는 학교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학교를 쫓겨났다. 이를 안 선생님은 아이의 누명을 벗겨줘야 한다고 항의를 했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교장은 전혀 받아들여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교장도 참 처음부터 끝까지 지독했다. 결국 망해서 속은 시원했다. 또 선생님에게 애증의 감정을 느낀 한 아이는 목소리가 엄청 예뻤다. 그 아이의 목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선생님께서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있는 모습에 어머니를 독차지하고 싶어 잉크를 던졌다. 살짝 화가 난 선생님은 합창회에서 그 아이의 독주 부분은 없애버렸고, 그 아이는 단단히 삐져 단체 부분은 부르지도 않았다. 합창단의 노래를 보러 온 사람들 앞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였는데, 선생님은 용서의 표시로 그 앞에서 독주부분을 넣고 아이에게 부르라는 표시를 했다. 그 표시를 알아들은 아이는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며 용서받았다는 안도감과 감사함 미안함 등을 선생님과 교류했다. 이 장면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소름이 돋았던 것 같다. 그 아이의 표정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내가 만약 꿈을 이뤄 선생님이 된다면, 이런 표정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선생님은 한 평생 몸 바쳐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힘썼고, 그 모습이 참 멋있는 분이셨다. 내가 나중에 이 영화에 나오는 선생님이 되길 희망하고 되리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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