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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 최은샘 ] 세월호 추모 감상문

이름 최은샘 등록일 19.04.14 조회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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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사고 - 부모의 마음으로 그 현장에서 >


세월호 침몰사고는 2014년 당시 나의 나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있었던 정말 비극적인 사고이다. 그때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놀라하시고 무슨 일이냐며 묻던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물론 그때는 그냥 사고 났나?’ 라고만 잠깐 생각을 했고, 그때 그 모습이 이렇게 오래, 생생하게 기억이 될 순간이 될 줄 정말 몰랐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관한 영상을 볼 때는 항상 슬프고 눈물이 난다.

이번에 본 세월호 침몰 당시 팽목항에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는 이 영상도 마찬가지였다. 이 영상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 후,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른 구조원 등을 돕기 위해 아주 많이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팽목항에서 자신의 자식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가족 분들을 위해 차 한 잔 가져다 드리는, 또 민간 다이버 등 구조원들을 위해 밥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한국 구세군, 대한인명구조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모여 한 마음으로 노력했다. 이 모습을 보고 아 몰랐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를 돕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세월호 사고 당시 진도에 위치한 서거차 마을에 있던 많은 어촌계 소속 분들이 80~90여개의 어선을 가지고 직접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도왔다는 점에서 감탄하였다. 그리고 구조되어 나온 학생들, 승객들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집을 내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구조 분들 뒤에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민간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여러 단체들도 결국 정부와 해경들의 노력이 필요했기에, 자원봉사자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구조하려는 마음이 영상에서 보여 질수록 그에 비해 초동 대처에 실패하고, 뒤늦게 구조 작업을 돌입하게 한 배 안의 선원들과 정부, 그리고 소극적인 구조 작업으로 일관한 해경, 규칙을 어기고 배에 더 많은 화물을 싣도록 한 세월호 관계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만 그들에게 책임이라는 것이 있었더라면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은 덜 아프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배 안에 있던 학생들을 위해 돕다 순직하신 선생님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때 그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했을지 문득 의문이 든다.

이 사건을 빌미로 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반성하고 깨우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많은 사람들이 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 아플 유가족분 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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