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아이엠 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아이엠 샘은 '교육' 이라는 분야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동아리 입니다. 모의 수업, 모의 면접, 교육 관련 토론 등 교사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425 정가은] 세월호 침몰사고 부모의 마음으로 그 현장에서

이름 등록일 19.04.14 조회수 36
4.16일 그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매 년 이 날이 다가오면 가슴이 먹먹해지기 시작한다. 세월호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나는 수학여행에 들떠있던 6학년이었다. 학교에서 처음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저렇게 큰 배가 뒤집혀?' 라고만 생각했을 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심지어 수학여행이 취소되었을 때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이 들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난 정말 철없는 아이였다. 하지만 점점 커가며 내가 그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세월호가 질린다는 사람들과 내가 뭐가 다른지 자괴감이 들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였을 것이다. 4.16일이 다가오면 세월호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글을 쓰기전에도 유튜브에 올라온 많은 세월호안에서의 상황과, 지금 성인이 된 단원고 언니오빠 들의 진술 등을 찾아보며 또 다시 눈물이 나왔다. 내가 매년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물론 이 세상 모든것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2020년이 되고, 2021년 2022년이 되어도 잊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을 자신도 있다. 나는 이 말을 잊을 수 없다. "하늘에서 천사가 부족했나봐요" 유가족분들께서 말하신 말씀이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4.16일 절대로 잊지 말자
이전글 [ 2505 김정현 ] 세월호 침몰사고 부모의 마음으로 그 현장에서
다음글 [ 1923 최은샘 ] 세월호 추모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