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1803 김승리

평소 마냥 좋은 영향만 끼칠 거라고 생각한 칭찬에 대해 이 생각을 뒤집은 충격적인 영상을 봤다. ‘칭찬의 역효과’라는 제목을 가진 ebs영상이었다. 이 영상에서는 칭찬의 말과 노력의 말을 가지고 실험을 했다. 두 말이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고 또 평소에는 마냥 좋은 영향만 끼칠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내 생각과 실험 결과는 전혀 달랐고,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그에 부응하기위해 오히려 커닝까지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촬영 중 “잘한다 말고 다른 칭찬은 없나요?”라는 담당 피디의 말에 “칭찬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라며 오히려 되묻는 부모님도 계셨다. 이렇게 익숙한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은 칭찬이 내가 수도 없이 말했던 말들이 남에게는 ‘부담과 역효과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또 내 꿈이 선생님이라는데 “내가 하는 말이 아이들에게 역효과를 가져오면 어떡하지 내가 해주는 말이 맞는 말일까”하는 약간의 두려움도 생긴 것 같다. 그렇지만 두려움보다는 미래에 나에게 배울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고 말해줘야 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