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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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 김민주

이름 김민주 등록일 19.11.03 조회수 26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읽고,


나는 내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까.

이책은 주인공이 하루를 더 사는 대신, 대가로 알 수 없는 존재가 세상에서 무언가가 하나씩 없어진다. 첫째날은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지고 주인공은 하루를 얻은 대신 잘못 걸려온 전화를 통해 만났던 그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잃고,다음날은 영화가 사라지며 영화로 만나게된 절친과의 우정을 잃는다. 다음날은 인생을 초나 분으로 나누는것은 인간 뿐 이라며 시간을 없앤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함께해온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한다. 나에게 이런 일이 닥쳤으면 어땠을까? 나는 혼자있는 것이 싫다. 혼자있으면 또 잡다한 생각에 사로잡힐게 뻔하다. 혼자서 하지않아도 될 걱정도 많이하고 이 영화의 주인공 처럼 '만약','혹시'라는 생각을하며 여러 고민도 많이한다.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면 누가 슬퍼해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진심으로 날 위해 울어주는 친구는 있을까?' 뭐 누구나 이런 생각들은 해봄직 하다. 하지만 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나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그만큼 나는 소중한 존재다 라고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별 기대 안하고 봤던 영화인데 계속 눈물이 나왔다. 소중한 사람들이 계속 생각나는 영화였다. 그만큼 주변인들에게 더 잘하고, 사소하고 하찮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떻게 보면 매우 심오하고 차가운 단어인 '죽음'에 대해 따뜻하게 잘 풀어나갔던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고 잔잔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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