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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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0 박혜빈

이름 박혜빈 등록일 19.11.03 조회수 32
영화 감상문<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에서는 사라져서는 안 되는 것들만 있는것일까? 
모두 한번쯤은 '이건 사라졌음 좋겠어' 라고 생각 해 본 적이있을 것이다. 싫어하는 음식을 먹을때라던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게 될때라던가 말이다. 나는 어릴때부터 오이를 정말로 싫어했고 지금도 오이만 보면 질색팔색을 한다. 그래서 나는 어릴 때 오이를 먹게 될 때면 오이가 사라졌음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오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해도 싫어할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영화에서 주인공 또한 전화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그래서 전화를 없애도 괜찮겠다고 느끼고 전화를 없애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전화를 없앰으로 자신의 옛 여자친구와의 추억까지 없어지고 만다. 주인공은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이 세상에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없애지만 결국에 세상에는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들 깨닫게 되고 고양이를 없애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오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만큼의 많은 추억들이 엮여 있을 것이고 오이를 없애게 되면 그 많은 추억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새 들어 삶에 대해 무료함이 많이 있었는데 이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무료함을 느끼거나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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