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트위터 글쓰기(7[1,2,3,4,5])

이름 양현애 등록일 16.08.12 조회수 254
글샘5월 6일
초콜릿은 달다.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나는 믿었었다. 혀끝에서 감도는 아릿한 씁쓸함, 불쾌할정도로 끈적거리는 감질맛, 지그시 짓누르는 당도의 중후감. 마구 섞인 맛들은 당연한 '상식'을 거부하며 녹아내렸다.
글샘5월 6일
차가운 바람이 스쳐도, 무더운 열기가 날 감싸도, 선선한 기운이 돌아도 나의 시간은 항상 봄에 머물러있어. 널 닮은 봄, 너와 함께였던 봄.
글샘5월 6일
너는 언제나 맑은 웃음을 지닌 아이였다. 이제 그 웃음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나의 사랑, 나의 미래, 나의 꿈. 나의 모든 것이 너였던 그 시절, 그때의 나는 이제 없다. 너의 맑은 미소를 다시 보기위해 나는 너를 만나러 몸에 힘을 뺀다.
글샘5월 5일
너에게 인사하러 가는 길. 하이얀 벚꽃 휘날리는 그 길가에 서서 너를 그린다. 유난히 봄을 좋아하던 너. 봄이면 항상 벚꽃을 보러가자 하던 너. 이제 내 곁에 없는 네가 그립다. 나는 홀로 벚꽃과 함께 있는 너를 보러간다. 오늘따라 네가 더 보고싶다.
글샘5월 5일
눈을 감고 차디찬 바닥에 몸을 뉘이자 은은한 풀내음이 코 끝을 간질이며 춤을 춘다. 사뿐사뿐 시작되는 무도회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조용히 귀를 기울이자 각기 다른 식물들의 숨소리가 모여 장엄한 클래식을 연주했다. 마치 저를 위한 장송곡이라도 되듯이.
이전글 트위터 글쓰기(8[1,2,3])
다음글 트위터 글쓰기(6[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