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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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모방시 10616 이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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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다경 | 등록일 | 19.09.08 | 조회수 | 51 |
<원작>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모방시> 사랑이 불어 사랑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사랑이 이는데 내 마음에는 이유가 없다. 내 마음에는 이유가 없을까. 일순간 시선을 빼앗긴 적도 없다 애정 따위에 섦 일도 없다. 마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잠긴 문 앞에 섰다 울음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그대 앞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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