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문예창작)

글샘

*글이 끊이지 아니하고 솟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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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꿈과 글이 샘솟는, 문예창작 동아리 입니다.

파라다이스 - 김민경

이름 양현애 등록일 16.08.12 조회수 425

파라다이스

                       김민경

 

따뜻한 오후

가만히 책상 위에 몸을 뉘어본다

 

날라가지도 않을 빵빵한

풍선을 손에 쥔 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누워있는 나는 지금 파라다이스

 

가끔 등에 날라오는

손들이 날 괴롭히지만

 

듣기싫은 종소리가

날 힘들게 만들지만

 

달콤한 유혹에서 나오기 싫은

이기적인 욕심은 파라다이스의

늪에 더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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