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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빈소에 등장한 엄마부대…“다짜고짜 분향소로 들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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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하수빈 | 등록일 | 16.06.06 | 조회수 | 980 | |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사고로 숨진 김모(19)씨 빈소에 보수 시민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이 등장했다. 3일 김씨 유족과 빈소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주옥순 대표 등 엄마부대 회원 5명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광진구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김씨 이모는 “웬 아주머니들이 다짜고짜 분향소로 들어가더니 휴대전화로 애 엄마·아빠와 분향소 사진을 찍었다”면서 “‘뭐 하는 거냐’고 했더니 ‘애가 예쁘고 안타까운데 얼굴을 널리 알리면 좋지 않으냐’더라”고 전했다. 이모가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구하자 엄마부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서 알리면 좋은데 왜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20여분간 유족과 봉사자들을 상대로 승강이를 벌이다 마지못해 사진을 삭제하고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주 대표는 분향소를 지키던 김씨의 이모에게 “누구시냐”고 물은 뒤 “이모가 무슨 가족이냐 고모가 가족이지”라고 말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의 삼촌이 “제가 좋게 말씀드렸는데, 이모는 가족이 아니고 고모는 가족이라고 하시냐”고 하자 엄마부대 회원들은 기자와 조문객들에게 소리치며 항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세월호처럼 키우려고 하는 거냐”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를 지키는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 구의역 추모공간에 가 보니 보수단체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포스트잇을 많이 붙였더라”며 “구의역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현장인 구의역 내선순환 9-4번 승강장 근처에서 이날 “서울메트로를 관리하지 못한 박 시장 탓”, “박원순이 사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등 박 시장 비방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이 다수 발견됐다. 9-4번 승강장 주변 포스트잇은 600여장(서울메트로 추산)을 넘어 8-4번부터 10-2번 승강장 주변까지 가득 메우고 있다. 저녁 시간이 되자 근무나 수업을 마친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고인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지 승강장에는 과자, 빵, 음료 등 먹을거리도 수북이 쌓였다.
진심으로 추모하는게 아닌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해 이를 악용하는 집단들을 엄하게 규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세한곳부터 제대로 관리가 들어가야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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