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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의의 경쟁으로 희망의 빛줄기 찾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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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아영 | 등록일 | 16.03.31 | 조회수 | 904 |
1학기 키워드 : 사회 복지 4·13 국회의원 총선의 선거운동이 공식 개막됐다. 제20대 국회의 구성 뿐만 아니라 내년 대통령선거의 구도를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과거와 달리 소모적인 이념논쟁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선거를 전후해서 상대방을 '수구꼴통'이라느니 '종복좌파'라느니 낙인을 찍고 색칠을 하곤 했다. 근거가 있든 없든 여당과 야당은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매도하면서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속시켰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낙인'은 사라지고, '경제살리기'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여당과 야당이 장기간 저성장에 허덕이는 국가경제의 난국해결을 위한 대안을 내걸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민주화와 경제심판론을 들고 나오자 여당인 새누리당은 한국판 양적완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맞불을 놓았다. 어느쪽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선거가 '경제 살리기' 정책경쟁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다 보니 보수와 진보의 구별도 약해졌다. 선거문화가 과거보다 한결 더 성숙해진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지금 당면한 경제난국의 원인과 처방이야 입장에 따라 상이할 것이다. 그렇지만 상이한 입장을 모두 드러내놓은 가운데 국민의 의견을 듣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과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경제난 극복의 실마리가 풀릴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의 경제난국은 불가항력적인 것도 아니요 운명적인 것도 아니다. 절망적인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한때 북한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이후 침몰할 것 같던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외국인 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한낮에도 그림자가 있듯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한줄기 빛은 있는 법이다. 그 빛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총선은 바로 그런 희망의 빛줄기를 찾아가는 과정의 하나여야 한다. 아무쪼록 여야는 선거를 끝까지 공명정대하게 치르면서 선의의 정책경쟁을 통해 희망의 빛줄기를 찾아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매도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결하여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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