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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북한에 사상적으로 지배당할까봐 국정화한다는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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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혜진 | 등록일 | 15.11.07 | 조회수 | 564 |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자긍심과 뚜렷한 역사 가치관이 없으면 통일돼도 북한에 의해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통령의 시대 인식과 발상은 비현실적인 데다 일반 국민과도 간극이 크다. 남북 간 체제 경쟁은 끝난 지 오래다. 40배가 넘는 경제력 차이만이 아니다. 북한의 1인 독재, 3대 세습 체제에 동의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북한에 사상적 지배를 당할 것이라고 보는지 묻고 싶다. 대통령이 문제 삼는 현행 검정교과서도 북한 체제와 주체사상이 인민을 굶기고 인권을 침해한다고 가르쳐왔다.
출처- 경향신문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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