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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의 일요세상] 음료와 컵을 분리하라고 했는데…뒤섞인 쓰레기에 '아이고 머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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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지영 | 등록일 | 18.06.03 | 조회수 | 116 | ||||
마시다 남은 음료와 테이크아웃 컵을 따로 버려 ‘도시 미관 향상’과 ‘자원 재활용’ 두 마리 토끼를 노린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수거함)’을 서울 서대문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작년에 설치했지만, 의도와 달리 일부 시민이 통 안에 음식쓰레기까지 버리는 등 시민의식이 취지를 따라가지 못해 씁쓸함을 자아낸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수거함은 높이 123㎝, 폭 70㎝ 정도 크기며 시민들 시선을 끄는 대형 커피 컵 모양이다. 빨대처럼 생긴 투입구에 컵을 버리게 했으며, 대형 쓰레기 무단 투입 방지를 위해 투입구는 가장 큰 커피 컵 사이즈에 맞춰 만들었다. 특히 컵 투입구 바로 아래쪽에는 먹다 남은 음료를 버리는 곳을 따로 마련해서 도시미관 훼손과 악취, 벌레 발생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서대문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 출입구 인근에 2개, 유플렉스 근처에 1개를 설치했다. 커피 컵 모양의 쓰레기통을 설치한 구는 있지만 음료를 따로 버릴 수 있게 하고 빈 음료 컵을 빨대 모양 투입구로 넣도록 디자인한 건 처음이라는 게 당시 구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수거함 설치 취지와 다르게 컵만 버리도록 한 곳에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등을 버리는 등 일부 시민이 배려 없는 행동을 저지르고 있어서 이른 오전 쓰레기 수거에 바쁜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발(發) 폐비닐 대란으로 국내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를 잘 분리해서 버리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 보는 눈이 없는 틈을 타 쓰레기를 마구 투척하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수거함 이야기를 꺼내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관계자는 “음료를 거르는 망에 음식물을 버리는 분들이 계시다”며 “라면을 비롯해 여러 음식물 쓰레기가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아침에 수거하는 데 막혀 있을 때가 많아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컵만 버리도록 분리된 통로에 일반 쓰레기까지 버려 작업자들의 고충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일반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눈에는 소용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혼동을 막고자 수거함 옆에 재활용통도 설치했지만 ‘규칙 어기는’ 이들에게는 장식에 불과했다. 수거함에서 컵을 가져가는 업체 측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수거함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서대문구와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관계자는 “혹시 쓰레기통 내부 사진을 좀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둠 속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사진촬영까지 요청할 수 없다”며 “마구잡이로 버린 쓰레기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거함 속 쓰레기는 해가 뜨기 전 대부분 업체가 가져간다.
나의 생각 이러한 기사를 보면 '아직 우리 나라가 시민 의식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나는 행동을 잘 해왔나' 라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진짜 선진국은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고 시민 의식이 뛰어난 국가라고 생각한다. 기술 면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이제는 내부적으로도 발전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런 쓰레기통을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는 '쓰레기통이 없었다'고 변명한다. 시에서 쓰레기통을 놓을 때 잘 버려달라는 홍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기사의 댓글에는 '공모전을 하자'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공모전을 하면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또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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