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바이오패키징을 아시나요?

환경호르몬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무독성의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만드는 바이오패키징이 식품포장재 생산 분야에서 화장품 포장재 개발 분야, CO2 와 수분, 악취를 잡아주는 흡수제 기술 개발 분야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합성 고무 원료인 스티렌과 식품용기로 쓰이는 폴리스티렌 소재가 갑상샘에 영향을 주고, 질병까지 야기하고 있다. 또한 스티렌의 경우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데 생분해 과정이 매우 느려 환경오염과 쓰레기 매립지 부족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바이오 공정 산업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매립시 쉽게 생분해 되며 입체에 덜 해로운 포장재를 만드는 것을 주 관심사로 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포장재 수요는 매년 5퍼센트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바이오 패키징은 포장재에 석유 기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조 공정 준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북미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이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이 특허를 제일 많이 보유했다. 바이오패키징 4대 혁신 기업으론 독일 바이오나틱, 영국 런던바이오패키징, 캐나다 에머슨패키징, 미국 비그린패키징이 있다.

비록 바이오패키징 제조에 쓰이는 자원이 한정됐다는 점, 석유 기반 플라스틱 포장재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 바이오패키징 산업에 적극 참여하는 이가 적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있지만, 한국에선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가 연구와 개발, 정책 제안, 인증 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들도 바이오패키징 산업의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아 바이오패키징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나의 의견>
흔히 종이컵, 컵라면의 플라스틱 용기가 몸에 해롭다는 말을 자주 한다. 또한 우리는 비닐 팩, 일회용 포장재의 환경오염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모두 포장재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편리함과 저렴함이라는 유혹 때문에 현실에선 이런 문제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 다행히도 바이오패키징 사업이라는 기업 측면에서 몸과 지구에 해로운 포장재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정부가 이러한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