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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싼 게 비지떡’ 공식 깬다

이름 김경아 등록일 16.10.30 조회수 744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호텔신라, 호텔롯데 등 국내 토종 호텔업체들이 이용가격 대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글로벌 브랜드 호텔과 제휴해 ‘간판’을 바꿔 새단장 하는 등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 소득 대비 비싸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는 데 따른 ‘환골탈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유입이 폭발적인 만큼 시의 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중저가 세컨 브랜드…가격 대비 서비스 ‘굿’ 


26일 호텔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특급 호텔보다 저렴한 해외 호텔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해외 여행객들은 국내 주요 관광지의 호텔 가격이 너무 비싸 예약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질 좋은 품질의 비즈니스호텔도 많이 생겨 서비스 대비 가격만 비싼 특급 호텔보다 비즈니스호텔 또는 중저가 로컬 호텔 객실 또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호텔신라 등 국내 호텔 공룡들의 올해 2분기까지의 매출 성적은 우울하다. 이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국내 호텔들은 저마다 ‘자구책’을 내놨다. 


국내 특급 호텔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세컨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경기 동탄·서울 역삼·서울 광화문·서울 구로·제주·울산)를, 호텔롯데는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서울 구로·서울 마포·명동·제주·대전·울산)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 초 서울 명동에 ‘L7’을 오픈하기도 했다. 


메이필드 호텔 역시 2014년 서울 종로에 세컨드 브랜드인 ‘메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국내 로컬 호텔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호텔 체인 역시 국내 중저가 호텔 시장에 합류했다.


스타우드호텔그룹은 ‘알로프트’를 서울 강남과 명동에 오픈했으며, 하얏트호텔은 서울 동대문에 중저가 브랜드 ‘하얏트 플레이스’를 오픈 할 예정이다. 


더 팔래스·더 플라자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과의 제휴로 ‘간판’을 바꿔 새단장 하는 로컬 호텔도 늘어나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나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글로벌 체인 호텔로의 변신을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체인 호텔은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을 보유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로컬브랜드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각국의 고객을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간판’ 달고 새단장 


더 팔래스 호텔은 지난달부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로 재오픈했다. 대구의 그랜드관광호텔도 ‘쉐라톤 대구호텔’로 브랜드를 바꾸고 새단장 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호텔은 메리어트의 인터내셔널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제휴를 맺고 국내외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호텔 산업에 뛰어든 화물자동차 터미널 운영업체 서부T&D는 아예 ‘글로벌 간판’을 단 호텔을 짓는다. 용산 관광터미널 부지에 지상 32·33·40층(3개동), 1717실 규모의 호텔 ‘아코르 앰배서더’를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서부T&D 관계자는 “호텔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호텔 객실 수가 늘었다”면서도 “서부T&D가 짓고 있는 호텔은 글로벌 브랜드로써 특급, 레지던스 등 총 4개 그레이드로 구성돼 10~30만원대의 다양한 가격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컨슈머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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