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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절반 이상 "여성, 아이 생겨도 일하는 게 좋다"

이름 김경아 등록일 16.10.30 조회수 732

내각부 1992년 조사이래 첫 과반 응답…74%는 "사회서 남성우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 아이가 생겨도 일을 계속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일본 내각부 남녀공동참여국이 지난 8~9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성에게 아이가 생겨도 계속 일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4.2%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인 2014년의 조사 당시에 비해 9.4%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일하는 엄마'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점한 것은 1992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여성 취업의 전반적 증가와 함께 직업 활동과 육아를 함께하려는 여성이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아이를 낳아도 계속 일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2.9%, 여성 55.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는 58~59%로 평균보다 높았다. 18~29세는 47.3%, 70세 이상은 44.9%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반면 '아이가 생기면 사직했다가 아이가 큰 뒤 재취업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6.3%를 차지했다.

'아이가 생길때까지만 일하는 것이 좋다'(8.4%), '결혼할 때까지만 직업을 갖는 게 좋다'(4.7%), '여성은 직업을 갖지 않는 게 좋다'(3.3%)는 응답도 있었다.

또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질문에는 54.3%가 반대했고 40.6%가 찬성했다.

이와 함께 직장에서 결혼 전의 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2.1%가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해 '사용하고 싶다'는 답변(31.1%)의 배에 달했다.

일본에서는 여성이 결혼하게 되면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된다. 이런 조사 결과는 여성들이 종전 성을 계속 사용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남녀 지위가 평등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이 우대받는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여성이 우대받는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출처: 연합뉴스


내의견: 흔히 이런 현상을 '유리천장'현상 이라 부른다. 여성이 사회생활 부분에 있어서 남성보다 보이지 않는 제약들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는 말인데 이런 말까지 생겨날 정도면 아직도 우리 사회엔 남녀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는 것, 즉 양성평등이 아직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고 일.가정 양립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세계 곳곳에서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러 제도를 만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앞으로 남녀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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