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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아이티 대선 일정 데드라인 넘겨 유감"

이름 송세연 등록일 16.05.14 조회수 811

유엔안보리 "아이티 대선 일정 데드라인 넘겨 유감"

 

【유엔=신화/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엔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최빈국 아이티가 대선 결선투표를 2차례나 연기한 끝에 결국 새 대통령 취임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유엔안보리는 아이티가 시급히 대선 결선투표를 마무리 함으로써 헌정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와 시민사회, 그리고 아이티의 국제사회 파트너 등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티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아이티 정부를 압박했다.

안보리는 대선을 흔들고 조작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강한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모든 후보자들과 지지자들, 정당 등 모든 관련자들이 폭력을 자제해야 한다. 선거 절차와 정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15개국은 대선 과정의 갈등은 건설적인 대화와 합법적 기구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보리는 또 대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폭력은 아이티 정부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아이티 대선 결선투표의 데드라인은 4월 24일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새로 개편된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의 레오폴드 베를랑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해부터 계속된 대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난관이 너무 많다. 예정대로 이달 안에 투표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었다.

베를랑제 위원장은 다시 선거를 치를 비용이 남아있는지 등 점검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당장 새 선거일정을 정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치러진 아이티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집권 여당의 조브넬 므와즈(47) 후보와 야권의 쥐드 셀레스텡(53)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었다. 두 후보는 지난해 12월 27일 결선 투표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1차 투표가 집권 여당에 의한 대규모 부정선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등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야당과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당초 예정됐던 결선투표를 연기했다.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토록 명령했다. 그러나 2위를 차지한 셀레스텡 후보 등 야당세력들은 마르텔리 대통령의 대책이 허울 좋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비난하고 나섰었다.

 

 

 

 

 

 

 

 

 

선거 과정은 항상 민주적이고 청렴해야 한다. 그러한 선거만이 국민을 설득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티의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질서 회복을 위해서라도 빠르고 민주적인 대선이 시급하다고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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