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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소탐대실..히로시마 방문 잘못된 선택" 美한인들 비판

이름 홍주은 등록일 16.05.12 조회수 859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본국과 마찬가지로 미주한인사회에서도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11일(현지시간) "아베신조는 위안부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소녀상을 철거 하라고 요구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전범국가 일본을 원폭 피해국가로 포장하는 결과가 될 것으로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치시민모임) 백영현 공동대표는 "일본의 진정한 화해와 반성이 있었다면 오바마가 아니라 전임 대통령들이 히로시마에 진작에 갔을 것이다. 오바마의 히로시마행은 평화헌법을 수정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는 아베 신조 정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의 뮤지컬 연출가 앤드류 임씨도 "결국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일본의 전략을 알고도 넘어가 주는거다. 오바마가 퇴임전 업적을 많이 쌓으려 하지만 이건 소탐대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DC의 언론인 윌리엄 문 씨는 이같은 사태는 한국정부에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간 위안부 합의로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털고 가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 부담도 그만큼 덜어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문씨는 "위안부 합의로 한국이 얻은 것은 없고,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일본의 목소리만 높아지지 않았나? 일본이 전범국가 세탁을 위해 한국을 이용하고 이제 미국을 통해 피해국가 공증받으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obin@newsis.com


미국정부는 이번 방문이 과거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전범국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철호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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