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토론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30명을 숨지게 한 연쇄 폭탄 테러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IS와 연관된 매체 아마크 통신은 "IS 전사들이 폭탄 벨트와 폭발 장치로 브뤼셀의 공항과 전철역에서 연쇄 작전을 수행했다"며, 벨기에를 'IS에 대적하는 국제 동맹군 참가국'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공항 테러범은 2명 이상이고, 말베이크 전철역에서는 순교자 한 명이 폭탄 벨트를 터트려 모두 23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테러범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역에서는 현지 시각 22일 오전, 우리 시각 어제 오후 폭탄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 약 30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로 공항을 비롯해 시내 주요 지역이 폐쇄되고, 항공기 운항과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130명을 숨지게 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브뤼셀 부근에서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일어났습니다.

압데슬람은 조사 과정에서, 브뤼셀에서 새로운 테러를 모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IS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국제사회의 가장 큰 해결과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