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방홈
  • 메인홈
  • 로그인
사회토론부
  • 공지사항
  • 소개 및 규칙
  • 3분 speech
  • 토론후기
  • 토론이란?
  • 1:1 토론
  • 이달의 시사뉴스
  • 이달의 사설
  • 자유게시판
  • 활동사진
  • 활동 동영상
  • 홍보부서
  • 예산관리부서

사회토론부

기전여고 사회토론부 A.O(Approve Opposite) 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A.O는 정치, 경제, 문화, 방송, 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적 이슈에 관한 주제로 논의하고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에 출근길 인사 강요"

이름 정혜빈 등록일 15.11.08 조회수 849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 올라와 누리꾼들 격분 
입주자 대표 “인사 강요 안해…사진은 경비원 아닌 보안팀 요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들이 출근길 주민에게 인사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소식은 4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부산 ○○ △△△△ 아파트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가기)

내용을 보면, 글쓴이는 “약 2달 전부터 부산 △△△△ 아파트 지하 2층의 지하철 연결 통로에서 나이 많은 경비 할아버지들이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런 일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몇몇 주민들이 ‘다른 아파트는 출근 시간에 경비원이 서서 인사하는데, 왜 우리 아파트 경비원들은 인사하지 않느냐’는 지속적인 항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글과 함께 게재된 2장의 사진에는 경비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교복을 입은 학생이나 주민들한테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이어 “나이가 많건 적건 통로를 지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끝도 없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경비원을 보니, 이건 아니어도 한참 아니란 생각이 들어 고발한다”며 “이런 상식 밖의 ‘갑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겨레>가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는 부산 동래구 ㅂ 아파트였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손아무개 대표는 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1149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수시로 경비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민원이 있어 경비원들에게 인사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인사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오늘의 유머’에 사진이 찍힌 이들도 경비원이 아니라 보안팀 요원이라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아파트 지하를 통해 부산 지하철 ○○역과 연결되는 구조인데, 출근 시간대엔 매번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 수가 없어 1시간 동안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보안팀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아파트 보안팀장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하 쪽에 강력범죄도 많이 생기고 해서 문을 열어두는 시간 동안 출입통제 근무를 한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주민 출근 시간 동안 아는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트 근무자들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을 두고 ‘갑질’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교복 입은 학생한테도 먼저 인사하는 경비원의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도대체 주민들은 경비 아저씨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하인? 노예? 가슴이 답답하네요”, “여기저기 논란되면 괜히 경비 아저씨들만 잘못될까봐 걱정됩니다”, “우리 주위 아버지들 중에 퇴직하고 자식들에게 짐 되기 싫고 용돈벌이라도 하려고 하는 게 경비 일인데, 만약 우리 아버지가 저런 대우를 받으실 거라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네요”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게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 올라와 누리꾼들 격분 


이전글 ‘경비원 90도 인사’ 아파트 학생 “부끄럽습니다"
다음글 5·18 폄훼한 고양시의원, 광주 방문해 사과·참배하기로

목록
Copyright ⓒ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사회토론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