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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남중국해 항행 자유 보장·평화적 해결 필수"

이름 정혜빈 등록일 15.11.04 조회수 807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ADMM-Plus 본회의에서 남중국해 항행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호텔에서 열린 ADMM-Plus 본회의 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항행·상공(上空)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남중국해 분쟁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 등이 본회의에 참석해 한 장관의 연설을 경청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활동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나와 있는 의무와 공약을 준수하며 의미 있는 6자회담 재개를 통한 비핵화(CVID)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주변국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통일을 추구한다. 한반도가 군사적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 평화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ADMM-Plus는 지난달 27일 미국 군함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를 항해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이후 두 강대국과 영유권 분쟁 당사국, 주변국이 모두 모이는 첫 국제회의다.

이와 관련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3일 만나 남중국해 정세를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지난달 27일의 항해는 국제법이 허용한 모든 장소에서 비행과 항행을 하는 미군의 통상적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미 군함의 파견은 도발적 행위로 주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도 반박했다.

하지만 양측은 갈등 속에서도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카터 장관은 내년 봄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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