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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앱 등장으로 바뀐 경찰 단속 '풍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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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시은 | 등록일 | 15.10.25 | 조회수 | 10733 |
음주단속에 나서는 경찰 단속 정보를 사전에 파악, 경찰과 이를 피하려는 음주 운전자 사이에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음주단속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으로 단속 정보가 줄줄 새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이른바 '신(新)풍속도'라고 할 수 있다. ■음주단속 앱, 정보 공유 25일 경찰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반 앱이 판매되고 있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는 '더더더' '삐뽀삐뽀' '피하새' 등 10여개의 음주단속 앱이 올라와 있다. 대표적인 음주단속 앱은 '더더더'로 현재 160여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80만명 수준이었던 이용자가 10개월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음주단속 앱에서 경찰의 단속 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운전자 간의 실시간 정보공유에 있다. 이들 앱은 차를 탄 이용자가 음주단속이 이뤄지는 장소를 지도에 직접 등록하거나 앱 내 지역 게시판 역할을 하는 각 지역 커뮤니티에 단속 정보를 올리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더더더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차를 타고 이동 중 경찰의 음주단속을 확인하면 앱을 실행시켜 구글지도에 해당 지역이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을 표시하게 된다. 앱을 이용하는 다른 운전자의 구글지도에도 '빨간 풍선' 표시로 반영된다. 따라서 '빨간 풍선'이 표시된 도로만 우회하면 술을 마시더라도 단속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 음주단속 앱에서는 실시간 단속 정보 뿐 아니라 평소 단속이 잦은 곳, 최근 단속한 지점 등 다양한 단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음주단속 정보가 새면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스팟' '게릴라'식으로 바뀌고 있다. 단속지점을 자주 이동하거나 그 일대를 동시다발적으로 단속, 음주운전자 색출에 나서고 있다. 음주단속 앱에서 최초로 정보가 올라와 모든 이용자에게 공유되는데 10~15분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고육책인 셈이다. ■'스팟' '게릴라식' 단속 변화 경찰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 곳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랜 시간 단속했지만 요즘에는 '스팟'방식으로 수시로 단속 지점을 옮겨 다니는 방법으로 앱에 표시되는 단속 지점을 늘려 앱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으로는 이들 앱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그러나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전무하다보니 경찰도 답답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음주단속 앱 등록을 못하게 했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허용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규제를 위한 법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대다수 의원이 산업발전이나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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