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 OF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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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닌 비판적인 시각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또 다른
시각으로 느끼고 나누는 독서토론 동아리입니다.
2019 문학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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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주지혜 | 등록일 | 19.06.02 | 조회수 | 142 |
처음으로 가는 문학기행이었고 문학관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라 뜻 깊었던 것 같다. 전북 문학관이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가보니 시설도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좋았고 채만식님,최명희님 등등 내가 평소 들어보았던 분들이 있어 반갑기도 했다. 간단히 밥을 먹고 남원으로 향해서 도착한 곳은 혼불 문학관 솔직히 말해 나는 근처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에도 가본 적이 없을뿐더러 혼불혼불 들어보긴 했어도 그게 뭘까 찾아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해설사님께서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위와 같은 면에 소홀했던 나에게 직접 검색해보고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다가 90점을 맞아 엽서 3장을 받았는데 그게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서도역 소설의 배경지라고 하셨는데 정말 예뻤다.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본 나는 서도역의 풍경을 보고 여기서 어떤 장면을 촬영했었지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웃음도 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문학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신기하게도 나는 설명해 주신 꽃심이라는 단어를 버스정류장 광고판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한국의 꽃심, 전주’라는 글귀였는데 지금까진 한번도 보지 못했던 글귀가 설명을 듣고 나니 눈에 확 들어왔다. 꽃의 마음, 꽃의 중심, 꽃이 피는 힘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꽃심... 한국의 꽃심,전주라는 말은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게 분명하다. 문학기행이라면 뭔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않아 내 생각이 잘못되었구나라고 깨닫게 된 그런 시간이었다. 꽃심과 전주,남원,혼불 그리고 최명희님 여유가 생기면 전주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에 가겠다고 또한 혼불을 꼭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에게 많은 깨달음과 생각의 변화를 준 문학기행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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