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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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 만들기 (2409 김아연)

이름 김아연 등록일 20.11.23 조회수 193

 우리 조는 역사 속 인권 침해인 ‘홀로코스트’에 대해 조사하고 판넬을 만들었다. 나치즘이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홀로코스트 라는 단어는 익숙하지 않아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홀로코스트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뜻한다. 나는 홀로코스트에 대해 조사하면서 ‘아돌프 아이히만’ 이라는 인물을 알게되었고 그에 대해 자세하게 탐구하였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독일 나치의 친위대 장교였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과 독일 점령하의 유럽 각지에 있는 유태인들을 체포하고 강제 이주시키는 계획을 실행했다. 독일의 항복 후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리카르도 클레멘트라는 이름으로 바꿔 살았지만 1960년 5월 이스라엘 비밀 정보원들에 의해 체포당했다. 그는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시받은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을 뿐입니다. 제가 제작한 열차 덕분에 우리 조직은 시간 낭비 없이 일을 처리할 수 있었어요.” 그가 고안해 낸 것은 가스실이 설치된 열차였고 수많은 유태인이 그 안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단 한 사람도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않았고 단지 월급을 받고 열심히 일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1962년 5월 교수형에 처했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살면서 법을 어긴 적도 없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만 보면 그는 착실하고 훌륭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문제점은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맡은 일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그가 단 한 번만이라도 유대인들의 아픔과 죽음을 생각했더라면, 유대인 학살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더라면 가스실이 설치된 열차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잘못된 점을 비판하지 않는다. 이것이 아이히만이 유죄라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홀로코스트와 같은 어려운 주제를 혼자서 다뤘더라면 부담이 되었을텐데 1학년 후배와 함께 조사하고 판넬을 만든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된 거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내가 평소에 관심 있는 정치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독재정권과 관련된 역사나 사례에 대해서 탐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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