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매쓰

나는 동아리에서 제일 재밌고 흥미가 갔던 활동은 마지막에 했던 수학 신문 만들기이다. 아무래도 자기와 엮을 수 있는 그런 주제를 마음대로 정하여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흥미가 갔던 부분을 수학과 연계시켜 신문을 만들며 느낀 게 꽤 많았다. 수학은 정말 다양한 분야로 뻗어있는 것을 느꼈고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많아졌다. 그리고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활동들도 되게 다양하게 한 것 같다. 먼저 첫 번째 시간에 한 암산과 창의력의 신! 이 활동을 하며 모둠원들과 친해지고 같이 문제를 풀어나가며 협동심을 기른 것 같다. 두 번째로 아발론과 스플렌더 게임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게임인데 완전 영화 타짜의 한 장면처럼 정말 진지하게 1등 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팀원들도 속여가며 게임한 결과 스플렌더 게임은 내가 1등 했다!! 세 번째로 오더리 삼각형, 사각형 열쇠고리 만들기 활동이다. 이 활동은 작년에 했던 거라 정말 수월하게 만들었다. 오더리 공식을 알면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페르마의 밀실이라는 영화도 봤었는데 내가 수업 시간에 배우고 있던 확통의 확률과 비슷한 문제들이 영화에 나와서 정말 반가웠고 그 문제들을 풀 때에도 쓱쓱 풀어나갔다.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라는 활동도 했었는데 이게 바로 생존 매듭을 이용하여 만드는 팔찌다! 촌스러울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정말 괜찮았고, 만약 내가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소중해졌고 열심히 만든 것 같다.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동아리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나름 만족하는 활동들을 했던 것 같다. 동아리 부원들과도 시간은 짧았지만 정말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내가 이런 부원들과 다음에 또 함께하고 싶을 만큼 정말 소중했던 한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