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슬기반(5세)

월요일에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듣고 여우와 포도 접기를 했어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 보는 슬기반이 되기로 약속했답니다.

화요일에는 특성화 음악수업이 있었어요. ‘

우리나라’ 주제에 따라 ‘쿠궁화’노래를 부르며

커다란 지도에 무궁화 붙이기를 하였습니다.

수요일에는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을 듣고 질문 만들기를 해 보았어요.

-호랑이는 왜 곶감이 동물이라고 생각했을까?

-호랑이는 어떻게 나뭇가지에 매달렸을까?

-소도둑은 토끼 한 마리의 꼬리만 떼었는데 왜 모든 토끼의 꼬리가 짧은 것일까?

우리가 만든 질문에 답도 생각해 보았지요.

우리가 생각한 질문과 답은 큰 종이에 정리하여 도서관에 붙여 놓았답니다.

도서관에 온 동생들도 ‘호랑이와 곶감’ 책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목요일에는 특성화 체육수업이 있었습니다.

긴 튜브에 짝을 지어 들어가 반환점을 돌아와야 해요.

앞 친구가 뛰면 뒤 친구도 함께 뛰어야 하지요.

그러다 넘어지기도 하고요.

내가 빨리 가고 싶다고 혼자 빨리 가 버리면

오히려 다칠 수 있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속도를 맞추는 것이 더 빨리 돌아오는 방법이지요.

빠르게 보다는 함께가 더 중요한 순간입니다.

금요일에는 큐브블록 놀이를 하였어요.

지난번 만들었던 얼굴 모양이 업그레이드되었답니다.

도안대로 만들어본 후에는 내 마음대로 얼굴 만들기도 해 보았어요.

웃는 얼굴, 우는 얼굴, 화난 얼굴...

친구들에게 자기가 만든 얼굴을 보여주며 깔깔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