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슬기반(5세)

나와 너를 사랑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는 슬기반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스스로 어린이
  • 선생님 :
  • 학생수 : 남 5명 / 여 6명

3월 5주

이름 *** 등록일 23.04.04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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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에는 자연 관찰책과 연계하여 무당벌레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산책이나 나들이를 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무당벌레이지요.

하지만 무당벌레의 알-애벌레-번데기의 과정은 생소하기만 한가 봐요.

무당벌레의 노랗고 길쭉한 알을 보며 귀엽다고 하는 아이,

똥 같다고 하는 아이, 옥수수 같다고 하는 아이...

저마다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해봅니다.

이번 활동으로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물어보니,

무당벌레가 식물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라는 것,

적이 나타나면 다리에서 노란 물을 내뿜어 고약한 냄새로 도망가게 만든다는 것,

무당벌레의 딱딱한 겉날개 속에 얇은 속 날개가 있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제 자연에서 무당벌레를 만난다면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겠지요?

 

 

화요일에는 특성화 음악 활동이 있었습니다.

미운 아기 오리이야기를 듣고 봄 나들이 온 오리 가족을 신체표현 했어요.

엄마 오리, 아기 오리 줄을 지어 가는 모습이 따뜻한 봄을 느끼게 합니다.

며칠 후 한 친구는 이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며

종이로 오리 접기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오리 접기를 알려주니 엄마 오리(노랑), 형 오리(노랑), 미운 아기 오리(회색)를 접어

스케치북에 붙이고 연못그림과 말풍선으로 그림책을 표현하네요.

비록 한 장면만 완성했지만, 그림책을 만들어 보겠다는 대견한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요일에는 공사 놀이가 한창입니다.

처음에는 스펀지 블록으로 배를 만들던 아이들이에요.

하지만 배가 너무 작아서 몇 명만 올라갈 수 있었지요.

한 아이가 옆에 있던 자석 블록으로 만든 자동차 경주장에 들어가

이것도 배야,”라고 합니다.

그러자 우리 이 배랑, 저 배랑 합체하자하며 뚝딱뚝딱 공사를 시작해요.

스펀지 블록 사이에 못과 나사를 끼우고 망치질을 하니 진짜 못이 박히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끼리 서로 어울려 놀이 스토리를 만들고놀이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

아이들은 놀이의 마무리가 아쉬운지 내일 또 한다며 스펀지 블록들은 정리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내일의 놀이를 위해 한쪽에 잘 전시해 두었습니다.

 

 

목요일은 특성화 체육 하는 날.

기다란 풍선을 타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 스티로품 조각을 끌며 걷기 연습도 했습니다.

수레에 친구를 태우고 반환점 돌아오기도 해 보고, 수레를 밀고 가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빨리 도착하기 위하여 살짝 반칙도 하고,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도 했어요.

하지만 체육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오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규칙을 지키는 것, 다른 친구와 협력하는 것,

재미있게 참여하는 것임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창의 블록을 했어요.

우리 교실에 있는 물건 중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드는 활동이었어요.

아이들은 만들고 싶은 것보다는 만들기 쉬운 것만 선택했어요.

하지만 교사의 격려에 보다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었지요.

해 보지 않고서 포기하지 않기, 어려울 때는 다른 방법 찾아보기.

어려워도 도전했던 일을 해냈을 때 느끼는 희열이

다음 도전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 생각하며 슬기반의 다양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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