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콩깍지는 콩을 품어 키우다 콩이 영글어지면 세상 밖으로 내놓습니다. 1년 동안 우리 아이들이 알차게 영글어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품겠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실천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이수경
  • 학생수 : 남 12명 / 여 11명

고마운 기록자 (국어 친구 주제 글)

이름 장서진 등록일 24.11.22 조회수 13
고마운 기록자

'띵동댕동' 3교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3교시에는 우리 반에서 토론 참여자를 뽑는 토론 대회가 있었다.  

'어..? 3교시.. 토론이다!!' 나는 정말 떨렸다. 내 친구 율아도 정말 떨려했다. 드디어 '보편적 복지, 선별적 복지,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이 시작 되었다. 먼저 입론 시간에서는 나는  떨림을 꾹 참고 입론을 펼쳤다. 나는 반대 쪽인 선별적 복지 편이었다. 그  후, 반론하기, 반론 꺾기, 최종 변론을 순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드디어 떨리고, 또 떨리는 배심원 투표시간... 설레고, 궁금한 마음도 같이 들었다. 투표 결과는 반대 편에서 3번 째로 투표 수가 많았기 때문에 운영진이 되었다..! 율아는 토론 참가자로 뽑혔다. 우리는 정말 기쁨이 그 자체 였다! 그치만 나에게는 한 가지의 관문이 남아있었다. 바로 사회자 테스트였다. 나는 사회자를 꼭 해보고 싶었다. 

그 테스트는 점심시간에 있었다. 나는 밥을 빨리 먹고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율아가 테스트를 도와주기 위해 교실로 들어왔다. "너 도와주려고 밥 빨리 먹고왔어!" 라는 율아의 말이 나에게 감동과 고마움을 주었다. 나는 율아에게 고마워 더욱 열심히 연습했다. 드디어 테스트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은 나에게 커다란 응원을 불어 넣어주었다. 나는 그 용기를 받고 조금 자신감을 가졌다. 나와 같이 시험을 볼 친구는 다미였다.  다미도 열심히 연습을 한 것 같았다. 다미가 시험을 보고 난  뒤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왔다. 두근두근,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여마신뒤 문을 열었다. 말하다가 2개 정도 조금 더듬었지만, 그래도 많이 틀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누가 되었을까?' 나는 궁금헸다. 사회자는 다미가 되었다! 나는 축하해주었다. 나는 다미도 열심히 준비해서 결과를 내었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다. 교실에 딱 들어가자 율아와 눈이 마추쳤다. 나는 율아에게 정말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율아와 친구들은 나에게 위로 해 주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비록 사회자는 아니지만 기록자가 되었다. 그래도 토론에 참여하니 정말 기뻤다.

  오늘은 드디어 진짜 토론이다. 다미는 정말 단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아주 잘 해내었다. 나도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다. 오늘 토론은 정말 뜻 깊은 토론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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