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2. 18. 화. 알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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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소희 | 등록일 | 20.02.18 | 조회수 | 112 |
* 제47회 졸업장 수여식 약식 진행 안내
아이들이 2014년 3월 첫 입학하여 2020년 2월 24일 영예의 졸업장 수여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더 넓은 세상에 좋은 밑거름을 자라날 수 있도록 큰 박수와 격려 바라며, 감염병 예방 및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졸업식을 각 교실에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졸업식 10: 30~
오늘은 학급졸업식에 대비하여 졸업복 학사모 입어보고 사진촬영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찍고 싶다고 하여 제가 몇 컷 찍어주었고, 10분 동안은 아이들끼리 서로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개학식날 아이들 방학 중 생활 및 진학, 꿈, 진로 등으로 학교스타그램 작성해보았습니다. 오늘 밴드에 올렸어요. 아이들의 꿈, 비전이 확실한 아이들도 보고, 장난식으로 작성하여 아쉬움이 남는 것도 있었어요.
*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 모두를 위해서 지켜주세요, 제발.
* 선생님이 전체 학생들에게 이야기할 땐 말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이것이 안지켜져서 제게 쓸데없이 많이 이름이 불리거나 제지를 당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세요.
* 모두가 있는 공간에서 욕설하지 마세요.
* 개학 첫 날, 몇몇 소수 학생들이 말썽을 피워서 개학 첫날부터 오늘까지 연속으로 반성문을 쓴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일은 교실에서 색연필심을 모두 조각내어 교실 친구들에게, 바닥에 뿌리는 일로 인해서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학교 책상을 가위 등으로 심하게 파내고 긁어내어서 반성문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책상 단가가 43,000원이고, 고의로 학교 물건 파손시 개인이 변상하도록 하고 있어서 해당 학생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들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역할은 한계가 있으므로, 자녀의 모습 잘 살펴보시고 자녀를 성장시키는 대화의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성공하고 모두가 행복한 학급 만들기에 함께 동참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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