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5. 31. 금. 알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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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소희 | 등록일 | 19.05.31 | 조회수 | 107 | ||||||||||||||||||
오늘은 1교시 음악. '장장짚세기'라는 전래동요를 배웠습니다. 오래 신어서 바닥이 평평해져 더욱 편해진 짚신을 장장짚세기라고 한대요. 그 옛날 신발이 귀했던 시절, 짚신, 고무신, 나막신이 생기면 신고 자랑하던 그 어려웠던 시절을 아이들이 공감을 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요즘엔 너무나 풍족하니깐요. 그래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2교시 영어. 3-4교시 실과시간. 5교시엔 석 달 동안 정리했던 창의학습장과 미래역량워크북을 정리할 시간을 주었고, 이제 막 검사를 마쳤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거의 다 제출을 해주었지만 몇 몇 아이들은 거의 제출을 하지 않아서 개별 연락 하도록 할 테니, 주말을 이용해 다음 주 월요일 꼭 제출하도록 해주세요. 마지막 6교시엔 인성교육을 했습니다. 요즘 우리 6학년 아이들이 이성교제 등으로 많이 들떠있고, 교실에서나 복도 등 많은 이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서 대화가 아닌 고성을 지르는 경우, 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 사람들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복도 등에서 누워있거나 뒹구는 아이들도 있고요. 수업시간의 차분한 분위기를 견뎌내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점점 자극적인 것만 찾는 세대들, 6학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유투버 시청, 인터넷 웹툰 등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게 지혜로운 지도 및 조언 부탁드리며, 자녀의 이성문제나 성교육 등에 어려움이 있으신 학부모님들께서는 담임교사에게도 알려주시면,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이고 사랑하는 자녀들과 좋은 시간 되어야 할텐데 무거운 이야기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이 예쁜 아이들이 더욱 바르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이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 준비물 & 과제 & 안내장 ***
1. 숙제 및 안내장 ① 재능 나눔 카드 작성하지 못한 사람들 집에서 꼭 해오세요. ② 6월 3일부터 한국 잡월드 싸이트에 학생명으로 로그인, 희망 체험프로그램 신청 (선착순 신청. 인기 체험은 조기 마감될 수 있음). 우리학교의 예약번호: 20190423170740. 1회차 ~ 3회차까지 신청하기. ③ 진로체험일의 날: 학부모님 및 주변 전문직업인들의 재능기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④ 한 달 동안 아이들이 칭찬도장 받은 A4를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천 점을 넘겼어요. 도장 1개당 10점씩. 성실하게 생활하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시고,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6월엔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2. 오케스트라 여름방학 캠프 일자 변경 * 변경 전: 8월 12.13.14 → 변경 후: 8월 14,16.17.
*** 다음 주 교육활동 안내 *** 다음 주 주생활목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자. 나라사랑 실천방법 찾아보고 실천하기 2.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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