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자유롭게, 행동은 책임있게
처음 감 따 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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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로영 | 등록일 | 21.10.25 | 조회수 | 53 |
우리 가족들은 감을 따러 추억을 만들러 또는 감을 따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감나무가 있는 감 밭은 할아버지 산소 옆에 있다. 드디어 산을 통해 풀을 해치며 감나무 밭에 도착했다. 감나무에는 주황빛 나는 감과 익은 홍시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나는 오늘 처음 감을 따보는 것이다. 그래서 아빠께서 감 따는 방법을 천천히 알려주셨다. 그냥 감이 열리는 가지를 가위로 툭! 자르는 것이다. 먼저 장대라는 감을 따는 도구로 감을 따 보았다. 장대는 높은 나무에 열려 있는 감을 딸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장대는 너무 길고 무거워서 따기 어려웠다. 작은 가위로 따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잘 잘렸다. 쾌감이 있어 자꾸만 따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높게 열려 있는 감은 사다리를 타거나 나무 위에 올라가 땄다. 그렇게 감을 따면 딸수록 나무에 열렸던 감들은 따서 사라지고 비어있던 자루는 딴 감으로 차고 있었다. 감 따기는 힘들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 또 나무를 흔들어서 감을 따보려고 했다. 결과는 많이 익어버린 홍시는 몰랑해서 떨어지자 뭉개져버렸다. '안돼!' 홍시가 된 감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 감은 아까웠지만 이미 자루에는 감이 넘쳤다 많이 따서 외할머니 댁으로 갔다. 함께 따서 추억이 생겼다. 다음은 고구마를 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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