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5학년 2반입니다

  • 선생님 : 변보람
  • 학생수 : 남 15명 / 여 11명

갑작스러운 여행

이름 정서윤 등록일 21.11.18 조회수 22

2021.11.14

나는 한의원에 갔다. 진료가 끝난 후 한의원 옆에있는 중국집에 갔다. 그 곳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벽지가 대부분 어두운 색이라서 더 분위기가 어두워 보였다. 아침을 많이 먹은 상태여서 안그래도 배가 불렀는 데 더 먹어서 걷기도 힘든만큼 배불렀다. 곧 배가 터질 것 같았다. 나가는 길에, 삼촌한테 전화가 왔다. 겨우 차에 올라탔다. 전화를 끊었다. 엄마가 삼촌이 동물원을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난 매우 신났지만, 한 편으로는 숙제를 다 끝내고 오지 못해 마음이 뭔가 찝찝했다. 하지만 난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당장 가야한다!! 그렇게 우린 기다리는 사촌들을 위해 할머니 집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후, 우린 바로 전주 동물원에 갔다. 엄마는 피곤하다고 할머니랑 집에 있겠다고 했지만, 할머니가 게으름 피우지 말라는 것처럼 나도 갈건데?라고 말하셨다. 결국 그렇게 우린 다같이 출발했고, 곧 동물원에 도착했다. 동물원이지만 사실 동물 보러 온건 아니다. 놀이공원 쪽으로 달려갔다. 표를 가지고 몇몇 놀이기구를 탔지만, 난 그것보다 바이킹이 가장 무서웠다. 처음 탔을 때는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힘들어서 다시는 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잠깐 공중자전거를 탈려고 갔는데, 막내 사촌동생이 키 가130이 되지 않아 내가 혼자 둘 수는 없어 막내 동생을 데리고 내려왔다. 그렇게 난 3번이나 탈 기회가 남았다. 난 다른 놀이기구를 타고서도 1표가 남았다. 유준이와 다른 사촌들은 표를 다썼다. 그래서 막내 동생이 나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수연이한테 표를 건네주었다. 난 솔직히 바이킹을 더 이상 타고 싶지 않았지만, 난 수연이의 고집에 이길 순 없었다. 결국 바이킹을 타게 되었다. 우리 앞에 있던 언니들은 먼저 타라고 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난 타는 도중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도 안전바를 끌어안고 있는 바람에 다 타고 나서 팔이 아파왔다. 안전바를 너무 세게 잡아서 심지어 아마 내 손톱 자국도 남았을 거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난 다시는 바이킹을 타지 않을것을 다짐했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내가 놀이기구를 결코 그렇게 까지 잘 타지 않는 다는것을 알려주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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