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6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있고 배려심 많은 비타민 우리반입니다~
  • 선생님 : 박민규
  • 학생수 : 남 16명 / 여 11명

맥북소동

이름 임지현 등록일 19.10.25 조회수 29
  어머니의 축하 편지와 함께 맥북이 내 손으로 들어왔다. 나는 상자를 조심스럽게 열고, 드디어 신형 맥북을 껴안아 보았다. 예상대로 가볍고, 계속 사용하고 싶을만한 맥북이었다. 혹시 몰라서, 애플 표시 아래에 M이라고 써놓았다. 내 것이라는 표식이었다. 나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맥북에 비밀번호를 설정한뒤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랐다. 내가 가장 아끼는 맥북이 사라진 것이다! 나는 분명 내 (친)오빠가 가져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빠의 물건 하나하나를 다 뒤져 보았지만 먼지밖에 나오지 않았다. 혹시라도 오빠가 기숙사에 가져갔을까 싶어 몰래 오빠의 기숙사 방을 뒤졌다. 내 예상이 맞았다. 오빠는 자신의 침대 매트리스 밑에 내 맥북을 숨겨 놓았었다.
  내가 맥북을 찾은 그날 저녁에 나는 학원에 갔고, 오빠는 집에서 과외를 했다. 나는 설마 오빠가 내 맥북을 내 침대에 올려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현실은 더욱더 비참했다. 어머니께서 맥북을 발견하셨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사실도 모르고 집에 큰 소FL를 내며 들어가 버렸다.
 "너 이거 뭐야?"
집에 들어가자마자 어머니께서 꾸짖으셨다. 나는 순간적으로 몸이 얼어붙을 것만 같았다. 나는 분명 아무 짓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께서는 요지부동이셨다. 왜냐하면 오빠가 바꾸어 놓은 배경화면과 어플 ?문이었다.(사실 나도 어떻게 오빠가 내 비번을 뚫어서 어머니께 알려 드렸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조금 뒤에 오빠가 왔다. 나는 이제 오빠도 왔으니 어머니께 내가 한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나는 결국 내 맥북을 압수당했다. 그래서 나는 며칠간 오빠를 ?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주일 뒤, 어머니께서 나에게 외식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나는 흔쾌히 수락했다. 왜냐하면 어머니의 가방 안에 내 맥북이 있었기 ?문이었다.
 예상대로, 어머니께서는 내 맥북을 건네시며 말씀하셨다.'미안하구나, 얘야. 네 잘못이란 오해했꾸나." 나는 너무 뿌듯했다. 왜냐하면 드디어 내가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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