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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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선재 | 등록일 | 23.08.29 | 조회수 | 44 |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며 이 혁신적인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의 물결 속에서 인간의 고유한 역량과 가치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도입은 환자 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면 MRI나 CT스캔 이미지를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초기 진단률이 높아져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술 발전이 그러하듯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최윤섭 작가의 "의료 인공지능" 에서는 인공지능 도입의 효과와 함께 그에 따른 의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의 도입이 인간의 전문성과 숙련성을 희석시키는 것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목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의 등장으로 운전자의 길 찾기 능력이 감소했고 오토파일럿 기능의 도입으로 비행기 조종사의 조종 능력이 떨어졌다. 비슷한 현상이 의료 분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의료 인공지능이 너무 빠르게 도입되면 전통적인 의학 교육과 실습 방식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의사의 직관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던 시대에서 기계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믿고 의존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판단이 잘못될 경우 그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역량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다. 그러나 의사들이 기계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그러한 판단 능력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 미국의 금융거래의 75%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이루어지는 현 상황을 본다면 기계의 판단이 인간의 판단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우선 의료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 기술의 발전에 맞춰 의사들이 인공지능과 상호 작용하며 최적의 치료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와 판단을 중심으로 한 의료 서비스의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도입과 함께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역량을 유지하고 키워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의 공감과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이러한 인간의 감성과 공감 능력은 인공지능이 아직 달성하지 못한 영역이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우리는 그 기술의 한계와 가능성을 깊게 이해하며 인간의 가치와 역량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기계와 인간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협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은 뒤 OpenAI의 인기 있는 인공지능 ChatGPT를 활용하여 '의사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해 보았다. 챗봇의 개발 과정은 생각보다 꽤 간단했다. 다양한 인터넷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을 해보았다. 가장 먼저 ChatGPT의 기본 모델에 소화기 내과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켰다. 여기에는 다양한 의학서적과 연구자료, 논문의 데이터를 이용했고 이를 통해 모델은 소화기 내과 관련 질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였다. 이것은 '만성 위염'이라는 병명에 대한 진단에서 두드러졌다. 나의 관심 분야인 소화기 내과 관련 질병인 '만성 위염'에 해당하는 다양한 증상 예를 들면 속쓰림, 구역질, 위 통증 등의 의심 증상을 ChatGPT에 입력하여 병을 진단해 보았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했다. 내가 입력한 증상에 대해 ChatGPT는 '만성 위염' 으로 진단하며 관련된 의학적 정보와 치료 방법 그리고 증상 완화를 위한 조언까지 상세하게 제공하였다. 이러한 체험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증명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통해 느낀 것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 의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챗봇은 나에게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주었지만 내게 위안이 필요할 때나 불안감을 느낄 때 공감해 주지는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 시뮬레이션을 통한 체험은 두 가지 큰 깨달음을 주었다. 첫째 인공지능의 발전은 의료 분야에서도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둘째 그러나 그 혁신 속에서도 인간의 감성과 공감 능력은 여전히 소중하고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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