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7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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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표 기자의 오늘의 이슈(4월)

이름 김준표 등록일 23.05.02 조회수 26

"코나 EV부터 만들라고요?"…현대차 디자이너에 떨어진 특명



최근 출시한 2세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은 현대자동차 최초로 '전기차'부터 디자인을 시작해 내연 기관차, 하이브리드 등으로 뻗어나간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물론 전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최홍석 현대차 책임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나 "이번 코나 모델이 전기차만 나왔으면 오히려 디자인하기 쉬웠을 것"이라며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를 내연 기관차까지 고루 적용해야 하니 이 부분이 가
장 어려웠고 시행착오가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코나는 현대차 내에서 가장 많은 파워트레인 종류를 가진 모델이다. 가솔린 엔진을 얹은 내연기관차부터 여기에 성능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한 N라인에 전기차까지 있다.
최 책임연구원은 차량 파워트레인 종류마다 지향해야 하는 디자인이 따로 있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내연기관차와 N라인은 코나가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만큼 오프로더 성향이 담긴 각진 디자인이 돼야하고, 연비·전비가 중요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디자인에 단순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전기차는 엔진이 없는만큼 주행시 엔진을 식혀주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다. 이번 코나에선 그릴 디자인을 완성한 후 전기차 모델에서 이를 뺀 게 아니라, 그릴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외부 디자인을 먼저 고안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막혀있다는 느낌보다 전면부 모습이 전기차 특유의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게끔 디자인했다"며 "ICE(내연기관차)에선 EV보다 입체적인 범퍼를 새로 만들어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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