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슈 삼진제약, 폐동맥고혈압 약 출시…"9개월간 독점 마케팅" 제약기업 삼진제약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 정’(성분명 마시텐탄)을 내달 1일 출시한다.
31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해, 1일부터 9개월간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은 해당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특허 도전에 성공해 시장 진입을 앞당긴 최초 복제약(제네릭) 개발업체에 제공하는 제도다.
회사는 “퍼스트 제네릭으로서 오리지널 대비 경제적인 약가를 기반으로 출시한다”며 “추후 임상으로 지속적인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에 나설 것이다”고 했다.
현재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분석 결과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마시텐탄’ 제제 매출은 170억원(작년 기준)이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 상승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 약 6000여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진제약 마케팅부 유정민 PM은 “마시텐정의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 이슈 예순 전 당뇨병 온 환자 봤더니, ‘이 병’ 걸릴 위험 3배 높았다 전당뇨에서 2형 당뇨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당뇨와 치매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유럽 당뇨병 연구협회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연구에 참가했던 1만1656명의 자료를 추적·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모두 초반에는 당뇨병이 없었으며 20%에 해당하는 2330명만 전당뇨 단계에 놓여 있었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 상한선인 99㎎/㎗를 넘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에는 못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127㎎/㎗를 넘으면 당뇨병에 해당한다.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큰데, 매년 전당뇨 상태인 사람의 5~10%가 당뇨병을 앓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전당뇨인 사람들이 당뇨병을 진단받는 연령과 치매 발생 추이를 지켜봤다. 그 결과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행될 때 나이가 빠를수록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시기가 60세 이전일 경우 무려 3배나 높았다. 반면 60~69세일 땐 73%, 70~79세일 땐 23% 높아졌다.
연구팀은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치매 위험과의 연관성이 강력하게 나타난 만큼,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치매 발생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