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레전드 이대훈이 그동안 선수로 몸담았던 대전시청 태권도팀 코치로 현장 복귀했다. (사진=이대훈 코치 / 대전시체육회 제공)

태권도 레전드 이대훈이 그동안 선수로 몸담았던 대전시청 태권도팀 코치로 현장 

복귀했다.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3월 1일자로 이대훈을 전문스포츠지도사로 채용해 

그가 현재 대전시청 태권도팀 코치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12년간 국가대표 자리를 유지하고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대훈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많은 선수활동 재기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후배들을 위해 선수 복귀는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이를 모두 거절,

지도자로서 현장 복귀를 선택했다. 따라서 그동안 함께한 대전시청 길동균 감독과 

스승과 제자에서 감독과 코치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선수 7명의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대전시청 태권도팀은 지난해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7체급 중 

금3, 은2, 동1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실업팀 1위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대훈 후임으로 

들어온 김태용 선수를 2년 연속 국가대표로 발탁해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고 

파리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대훈은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대전을 알리고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회장은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배출되길 바란다"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달 28일 대전시청 태권도팀이 중국 우시로 출국한다.

그랜드슬램 국제대회와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나만의 진로 찾기 위해 전문대 진학 선택했다

다양한 스포츠 진로 분야 도전하고자 유턴 입학한 쌍둥이 자매


2023년 새 학기 입학 시즌을 맞아 고등직업교육기관 전문대학에 독특한 사연의 
이색 입학생들이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쌍둥이 자매 운동선수, 다양한 꿈을 찾아 유턴 입학

대구과학대학교 레저스포츠과에 유턴 입학한 쌍둥이자매인 오지은, 오지현(21세, 여) 학생은 
일반대학(4년제) 하키 특기자로 입학했으나 졸업 후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명확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전문대학으로 유턴했다.오지은, 오지현 씨는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운동선수는 부상이나 슬럼프 등으로 운동을 할 수 없으면 다른 길을 찾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고민에 빠져있을 때 진학하고자 하는 전문대학 레저스포츠과는 다양한 진로 탐색을 통해 
선수뿐만이 아니라 물리치료사, 필라테스 강사, 헬스 트레이너, 유아체육 전문 지도자 등 
졸업 후 실기 교사 자격증이 나와 방과 후 스포츠강사로 진로를 정할 수 있고, 
전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타 학교 하키부 코치로도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고 유턴 입학한 이유를 밝혔다.

다양한 스포츠 진로 분야 도전하고자 대구과학대학교 레저스포츠과에 유턴 입학한 쌍둥이 자매 오지은, 오지현 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유턴 입학을 통해 다양한 진로와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선택한 쌍둥이 자매는 
"전문대학에서는 여러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스포츠 현장의 지도자로서 
활동과 운동을 병행하여 졸업 후 실업팀으로의 진출이라는 다양한 진로도 모색할 수 있어 진학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 오지은, 오지현 씨는 "대학이 명확한 진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진로에 도달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양한 길을 열어주는 전문대학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라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